제135화 이혼하게 될 거야
- 집에 있던 사람들은 사뭇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당 씨 가문은 배 씨 가문과 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관계로서 당 씨 사모님과 성설의 일도 그렇고 이미 세상을 떠난 배국봉 아내와도 연결고리가 있었다.
- 정확히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배국봉이 당 씨 가문 사람들을 싫어한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누구든지 성이 당 씨면 배 씨 가문에서 좋을 게 없었는데 심지어 배 씨 그룹에서도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당 씨 성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 어르신이 이미 말을 꺼냈다는 건 당 씨 가문에 잘 보일 필요가 없이 가서 깽판을 부려도 된다는 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