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화 뼛속까지 사무치는
- 허아영의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 소금기를 머금은 눈물이 상처에 닿자 유난히 더 아팠지만 마음에 난 상처보다는 쓰라리지 않았다.
- “내가 네 마음속에서 숨 쉬고 있다며, 그런데 왜 날 그렇게 독하게 버려? 아니면, 사실 난 단 한 번도 네 마음에 들어갔던 적이 없었던 거야?”
- 눈앞의 허아영을 바라보는 배도형은 자신이 방금 한 말 한마디, 단어 하나까지도 전부 다 후회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그는 그 어떤 반박도 할 수가 없었다, 단 한 마디도 아니라고 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