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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지난 일들

  • “도형아, 아직 회사야? 우리 산수명원에는 언제 갈 거야?”
  • 전화기 너머에서 윤이진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따금씩 옷감이 스치는 소리가 휴대폰을 타고 흘러왔다. 한창 옷을 고르고 있는 중인 것 같았다.
  • “나 오늘 무슨 옷을 입을까? 넌 오늘 무슨 색 옷을 입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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