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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아이 때문

  • “할아버지.”
  • 배 씨 어르신과 배도형의 울부짖음에 비해 허아영의 목소리는 오월의 봄바람처럼 부드러웠다. 옆에서 구경하듯 지켜보던 배진혁과 배진성 가족도 잠시 숨을 돌렸다.
  • “아영아, 이리 와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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