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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화가 난 도련님

  • “도련님, 제발요. 화풀이를 어떻게 해도 다 좋으니 제발 그 사이코 같은 종 회장님한테서 벗어날 수 있게만 해주세요. 사모님한테는 절대로 입도 뻥끗하지 않을게요.”
  • 백희는 배도형을 바라보다가 용기를 내어 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심지어 손끝으로는 자신의 원피스를 잡아당기더니 왼쪽 어깨를 드러냈다. 순간 분위기는 야릇해졌다.
  • “사모님은 절대 모를 테니, 도련님께서 뭘 하시든 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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