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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친구가 생긴 셈 치지 뭐

  • “배도형, 그래도 네가 날 속인 건 사실이야.”
  • 허아영은 감동을 받았다거나 안심하는 기색 없이 그저 차분하게 사실을 읊어댔다.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실을.
  • 그는 아마 모를 거다. 그가 그녀에 대한 불신과 거짓말이 그녀에겐 무얼 의미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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