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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그놈한테서 떨어져

  • 당건호의 말이 끝나자 방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 배도형은 다른 사람한테 자신의 분노를 숨김없이 보여준 적은 처음이었다. 다갈색 눈동자는 경계심으로 이글거렸고 짙은 눈썹이 떨리고 주먹은 너무 꽉 잡아 금방이라도 당건호를 칠 것 같았다.
  • 당건호는 본인이 했던 말이 이렇게 큰 풍파를 일으킬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검은 눈동자는 굳건히 허아영을 보고 있었다, 한순간도 눈길을 돌리지 않은 채. 그녀가 배도형의 아내였어도, 그녀가 배도형의 아이를 임신했어도, 그가 바람피웠던걸 감안하면 이 둘 사이는 이제 남은 빚이 없는 것이다. 그녀만 그의 곁에 있으면 아이를 데리고 온대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리고 배 씨 집안에서도 아기를 포기할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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