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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윤 씨 가문의 자매

  • 방에 그리고 거실에는 진작에 산산조각이 난 티 테이블이 형체를 알 수 없이 구석구석 부서져 있었다. 바닥에는 여기저기 유리조각들이 널려 있었다.
  • 윤이진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두 손은 뒤로 묶여 있었고 네 다섯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얼핏 봐도 보디가드였다. 그런데 소파에 앉아있던 여자는 배도형의 예상을 벗어났다.
  • “아이고, 도형 도련님. 드디어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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