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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송호연이 혼사를 정하러 오다

  • 그 말에 그대로 굳어버린 강슬기는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녀는 그제야 송호연이 어젯밤 헤어질 때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 송호연 일행은 오늘 혼담을 넣으러 와서 강슬기의 동의를 구한 뒤, 예물을 보낼 것이었다.
  • "사숙, 지금 이게 무슨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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