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화 나와 송민아가 이혼하기로 했어요
- 그 직원은 양정아를 몰랐고 그녀의 신분을 몰랐기에 그녀가 목청을 높이자 놀라서 어색하게 그녀를 향해 웃고는 다급히 몸을 돌려 나갔다. 양정아는 송민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이렇게 가다가는 두 사람이 이혼이라도 할 것 같았다. 양정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으며 다급히 화장실에 달려가 아들에게 국제전화를 걸었다.
- “수호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민아를 잘 달래서 데려온다며?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그녀가 사표를 내고 최씨에서 나가려 하는 거야?”
- 양정아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려왔지만 최수호는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