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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아주 친해 보이네

  • 고현은 눈썹을 찌푸리며 무표정한 얼굴로 시선이 아래에 있는 여자의 머리를 보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는 몸을 살짝 앞으로 다가갔고 오른손은 테이블을 짚고 있었으며 마치 송민아를 품에 안은 것 같았다.
  • 옆에 있던 남자들은 서로 마주 보며 웃음을 띠었고 그들은 오늘 고현 형이 회사에 돌아가서 야근을 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는 아마 송민아가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은 듯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물을 마시지도 않던 사람이 송민아가 가려고 하니 물을 마시려 했고 그냥 마시면 되는 물을 하필이면 다친 손으로 마시려 하다가 일부러 송민아가 남을 이유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 그들이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서 같이 도와준 것이었다. 카드놀이를 할 때 분명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송민아는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고현은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그녀를 먼저 놀면서 배워라고 했지만 매번 그녀가 카드를 내려고 하면 갑자기 그녀를 제지시키고 다른 카드를 냈으며 두 사람의 손이 중간에서 자꾸 부딪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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