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화 밀당 게임?

• 송민아가 머리를 끄덕였다. 사람들은 짐을 내려놓고 준비를 하고 미리 마련해둔 회의실에서 미팅을 하였다. 오전에는 두 회사의 방안을 다시 의논하였고 오후에는 호텔 옆 비치 토지로 향해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으며 송민아는 하루 동안 많은 수확을 하였다. 비록 송민아는 지난번 고씨가 질책했던 사건이 있은 뒤로 고씨가 그녀의 디자인안에 조금의 불만이 있는 것을 느꼈지만 그 도면을 새로운 영감으로 수정하였다.
• 호텔 방에 돌아온 뒤 그녀는 한시라도 지체하지 않고 다시 도면을 꺼내 수정하였고 출장이 끝나기 전 도면을 완성하여 고씨에게 전해주기로 계획하였다. 바삐 일하고 배고픔을 느꼈을 때는 이미 저녁 9시가 지났고 호텔 식당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방에 돌아가려던 그때 진우가 그녀를 불러 세웠다.
• “송민아씨, 방으로 돌아가실 건가요? 고 대표님의 저녁 식사를 전해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