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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고 대표님, 뭐 하시는 거예요?

  • 회식 내내 그의 시선은 송민아에게 머물러 있었고 차가운 눈빛은 술 한 잔을 원샷 한 여인을 바라보며 많은 감정들이 섞여 있었다. 송민아는 술을 마신 뒤 그를 바라보았고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사람들의 눈길을 받으며 자신의 앞에 있는 잔을 들고 천천히 마셨다. 하지만 마시는 동안도 그는 송민아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눈빛은 불에 타는 듯했고 얇은 입술도 살짝 올리고 있었다. 이상하게 술 한 잔을 마시는 건데 고현의 눈빛에 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송민아가 몸을 돌려 고현의 옆을 지나려 할 때 유 차장이 말을 했다.
  • “송민아씨, 이러면 안 되죠. 방금 세어 봤는데 진 비서님 하고만 세 잔을 마셨는데 고 대표님과 한 잔만 마신다는 게 말이 돼요? 한 잔 더 마셔요.”
  • 송민아는 이미 머리가 어지러워졌고 발아래의 길도 흔들 거리는 것 같았으며 이대로 더 마시다간 못 볼 꼴을 보여줄 것 같았다. 그녀가 핑계를 대려던 순간 누군가 유 차장과 부딛쳤고 술을 붓던 손이 방향을 잃고 그녀의 몸에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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