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화 어느 회사가 감히 당신을 채용하겠어?!
- 고현은 고개를 돌리지 않았고 그의 옆모습은 아주 엄숙하고 차가워 보였다. 송민아는 고현이 방금 위층에서 고씨 어르신과 트러블이 생겨서 그렇다고 생각을 했다. 고현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녀의 손을 더 꽉 잡았다.
- 차 옆에 도착한 진우가 뒷좌석의 문을 열어줬고 고현은 송민아에게 먼저 차에 오르도록 한 뒤 그도 올라탔으며 그동안 꼭 잡은 손은 놓지 않고 있었다. 두 사람이 뒷좌석에 오르고 나서야 송민아는 조심스럽게 고현의 표정을 살폈다.
- 그는 얇은 입술을 더 꾹 다물고 눈썹을 있는 힘껏 찌푸린 채 얼굴이 아주 음침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