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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누가 당신에게 이렇게 부르라고 했어?

  • “고 대표님… 고현씨…”
  •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부끄러운 듯 말을 했다.
  • “지난번에 고 대표님이 저한테 오해를 하셨어요. 저는 다른 남자를 한 번도 제대로 봐 본 적도 없어요. 고 대표님은 모르시겠지만 2년 전 고씨 어르신의 생일 연회에서 고 대표님을 한 번 뵌 뒤로부터 고 대표님에게 빠져 잊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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