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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정말 아무것도 몰라?

  • 병원이라는 두 글자를 그녀는 흐릿하고 어색하게 말하면서 앞에 있는 남자가 듣는 걸 거리끼는 것 같았다.
  • “무슨 일이 생겼어? 큰일 났어, 민아야! 너 지금 빨리 최씨에 가서 수호의 사무실에 가봐, 엄마가 어제 서울에 갔다가 지금 돌아가는 중이야, 지금 막 부산에 들어섰으니 너도 최씨에서 보자.”
  • 양정아의 말투가 아주 긴박해 보였고 송민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눈썹을 찌푸렸다. 어제 현장에서 생긴 일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닌지 생각하며 그녀는 찌푸렸던 눈썹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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