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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왜 그렇게 멀리 앉아요?

  • 송민아는 하는 수 없이 침실 안 욕실에서 샤워를 하였고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하는 수 없이 욕조에서 나왔다. 천천히 머리를 말리고 평소 샤워를 하고는 가운을 입는데 집에 남자가 있기에 옷을 입었고 마지막으로는 거울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한 번도 안 써본 향수를 꺼냈으며 갑자기 정신이 들어 향수를 내려놓고 귀 끝이 빨갛게 변했다.
  • 침실 문을 열면서 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된 게 욕실이 너무 더운 것이라고 수없이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으며 고현이 심심한지 티비를 보다가 그녀가 나오는 것을 보고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 “욕조에서 잠든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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