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화 예전에 좋아했던 건 사실이에요

• 그녀는 다시 그에게 눈길을 돌리며 말을 이었다.
• “그 사람이 오늘 찾아올 줄은 나도 몰랐어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한사코 앞을 가로막으면서 청첩장을 건네는 거예요. 이상한 말들도 했고.”
• 짝사랑 상대가 자신이었다는 고현의 말에 위로가 되었는지, 송민아는 최수호의 일로 그가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최수호 때문에 두 사람 사이가 다시 멀어지는 것은 더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