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화 그녀는 나만 있으면 돼

• 말을 마친 고현은 그녀를 풀어주었고 송민아는 그의 시선을 따라 멀지 않는 곳에 혼자 남겨진 서영을 보았다. 그녀는 조금 억울한 듯했고 그곳에 서서 자꾸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현이 서영에게 다가가는 뒷모습을 보며 송민아는 한순간 마음속이 허전했으며 심호흡을 하고 고현이 가르쳐 준 것을 계속 연습했다.
• …
• 고현이 다가가자 서영은 입술을 깨물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고현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