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화 고현 형은 점점 더 까탈스러워지네요
- “음료수도 따뜻한 걸 시켜요? 고현 형은 점점 더 까탈스러워지네요.”
- 관월이 중얼거리자 송민아는 더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한 여름에 누가 따뜻한 음료수를 시킬까? 하지만… 그녀는 생리가 와서 따뜻한 것밖에 못 마시고 고현은 그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 송민아가 머리를 돌려 고현을 힐끔 보다 마침 그와 눈이 마주쳤고 그의 눈빛에 무슨 감정이 있는 건지 송민아는 순간 룸 안이 아주 따뜻해진 것 같았다. 따뜻하다? 그녀는 순간 깜짝 놀라 다시 고현을 보았고 그는 이미 원래의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