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화 복잡한 기분
- 망했다고 생각했을 때 무슨 이유인지 고현이 갑자기 그녀를 놓아주었고 그의 낯색은 아주 어두웠고 눈빛이 후끈 달아올랐다. 송민아는 얼굴이 너무 뜨거워 폭발할 것 같았고 고현에게 기대지 못하니 순간 몸이 나른해지면서 하마터면 넘어질 뻔하였고 고현이 재빨리 손을 내밀어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 송민아는 깊은숨을 들이쉬며 똑바로 서려고 노력하였고 그녀가 똑바로 서있자 고현이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송민아는 고현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빨리 그곳을 나가고 싶었다.
- “다음에는 똑똑히 기억해요. 솔로 남성의 방에 마음대로 들어오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