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화 아무리 노력해도 헛수고이다
- 그 순간 주변의 온도가 마치 얼음장같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몸을 떨었다. 고현의 얼굴에는 여전히 아무 표정도 없었지만, 그의 차가운 눈동자는 모든 것을 얼려버릴 것처럼 차가웠다. 설아는 돌아서서 떠나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았다.
- 잠깐의 대치 상황에서 불안함을 느낀 송민아가 고현의 소매를 잡아당기자, 고현은 안심하라는 듯이 송민아의 손을 잡고 무표정하게 말했다.
- “그날, 제가 했던 말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