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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돌이킬 수 없을 때 돼서야 후회하지 마

  • 교장의 목소리를 들은 최수호가 몸을 돌렸다. 그의 손가락엔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담배가 끼워져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옆 쓰레기통 위엔 꺼진 담배꽁초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교장의 물음에 최수호의 눈동자가 복잡하게 흔들렸다. 그는 한참 침묵 후, 깊게 숨을 들이키며 담담히 말했다.
  • “저희 이혼한 지 좀 됐어요.”
  • 멈칫한 교장이 반사적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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