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화 일부러 두 사람을 엮은 거야
- 고은은 고개를 들고 송민아를 안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눈빛이 놀라서 흔들리고 있었다. 아들이 송민아씨가 자신의 넷째 동생의 친구라고 했고 넷째의 성격상 여성 친구가 없으며 집으로 데려온 적도 없기 때문에 그녀가 넷째 동생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이 송민아씨가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다니…?
- “이 분은…”
- 고은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고 온화하게 웃으면서 물었다. 송민아가 대답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최수호가 먼저 말을 가로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