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화 도움이 필요해요
- 멀지 않는 곳에서 송민아의 시선을 느낀 그는 골프채를 잡고 있던 동작이 멈칫했고 곧 뒤에 있는 종업원에게 골프채를 넘겨주더니 옆에 있는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남자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고 송민아를 향해 걸어갔다.
- 송민아는 멀리서 그가 걸어오는 것을 보았고 시선을 옆에서 뜨거운 수건을 들고 서있는 여자에게 멈췄다. 그 여자는 송민아가 아는 사람이었다. 옆에 있던 서 대표님의 딸인 서영인데 올해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다.
- 방금 고현이 골프를 칠 때 고현을 바라보는 눈빛이 아주 뜨거웠고 송민아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한순간 아주 눈에 거슬리다고 생각했다. 고현이 그녀의 앞까지 걸어와서야 그녀는 겨우 정신을 차렸고 고현을 바라보며 머뭇거리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