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화 마침 방설의 비서
- 그때 고씨에 다녀온 뒤부터 방설은 비치 프로젝트를 아주 열심히 진행 하였고 자주새벽까지 잔업을 하였으며 사람들의 칭찬을 독차지하였다. 하지만 송민아는 직위가 좌천되어 마침 방설의 비서가 되었다. 양정아는 아주 화가 났지만 송민아는 최수호가 자신에게 벌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하여 불평 없이 받아들였다.
- “이 문서를 전부 복사하고 데이터를 정리하여 가져다주세요. 그리고 송민아씨는 커피 하나도 못 내려요? 시럽을 넣을 줄도 몰라요? 당신은 이제 비서이니 아직도 자신을 팀장이라고 여기지 마요. 질질 끌지 말고 일을 빨리해요. 월급을 그냥 받을 예정이에요?”
- 방설이 건네준 문서를 받은 송민아는 주먹을 꽉 쥐고 아무 대꾸도 안 하고 프린터 기계로 향했고 진소미가 그녀에게 다가가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