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화 내가 언제 아직도 그 여자를 사랑한다고 했어
- 두 웨이터는 꽃을 안고 걸어들어가면서 작은 목소리로 의논하였고 사람들은 호운에서 재벌 2세들이 돈을 퍼주고 여자들을 즐겁게 하는 일을 아주 많이 보았기에 신경 쓰지 않고 밖으로 나갔고 앞장서서 나가던 고현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춰 두 사람에게 다가가 물었다.
- “오늘 누가 이렇게 통 크게 돈을 썼어요?”
- 두 웨이터는 호운에서 근무한 시간이 꽤 되기에 고현 같은 신분의 사람은 당연히 알고 있지만 고현이 차가운 표정으로 물어보아 조금 긴장한 채 조심스럽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