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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화 민아 씨는 농담도 잘해요

  • 고현은 눈을 찌푸리면서 위층으로 올라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탁자를 에돌아 소파에 가서 송민아의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 번호를 확인하니 따로 호칭은 없었지만, 고현의 막강한 기억력으로 그는 그 번호가 누구 건지 분명히 알았다.
  • 그는 눈에 차가운 빛이 감돌더니 갑자기 통화버튼을 누르고 얇은 입술을 벌려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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