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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내가 설명을 잘해드릴게

  • 송민아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고현의 웃음에는 하도 많은 정서가 담겨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한순간 그의 말뜻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송연 앞에서 그와 선을 그으려고 해서… 기분이 상했나?’
  • 송민아는 남자 앞에 있는 탁자 위에 초안을 펼쳐놓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가져간 후 낮은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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