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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따뜻하고 아름다운

  • 오현은 고형준과의 이런 관계가 좋았다. 가볍고 자유롭고 모순이나 충돌도 없이 생활이 아름답고 평범한 것 같아 좋았다. 그와 대화할 때 남자의 목소리를 들으면 왠지 마음이 달콤해졌다.
  • “붕어탕은 할 줄 알아요. 호수에서 잡은 자연산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어요.”
  • 오현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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