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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고형준 씨, 저한테 관심 있어요?

  • “삼 년 반이라는 시간은 참 많은 걸 바꿀 수 있죠. 일뿐만 아니라 인맥, 감정 심지어 생활 패턴까지요.”
  • 도희는 시종일관 냉철한 표정으로 그의 말을 담담하게 받아쳤고, 형준이 다가오는 것을 거부하는 듯, 옆으로 발걸음을 옮겨 일정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려 했다.
  • 형준은 그런 도희의 손을 있는 힘껏 당겨, 본인 앞으로 바짝 다가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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