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8화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게 어떤 뜻이죠
- 기슭으로 돌아오니 이미 오후 5시가 되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 오현은 감기 때문에 머리까지 약간 어지러웠다.
- 그러나 아이를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약을 먹을 수 없었다. 오현은 더운물을 잔뜩 마시고 침대에 밤새도록 누워있었다. 그녀는 흐리멍덩한 정신으로 식은땀까지 흘렸다.
- 이튿날 4시가 넘자 잠에서 깨어났다. 더 자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오현은 일어나 죽을 끓이고 다시 침대에 누워 게임을 했다. 어느덧 1시간이 훌쩍 지났다. 끓여놓았던 죽은 이미 보온 상태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