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화 당신의 유일한 남자가 될 수 있도록 내가 약속할게
- 식당을 나선 백도희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웠고 기분도 꿀꿀했다. 그녀는 고형준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호감이 있는 듯했다.
- 이때 뒤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린 백도희가 고개를 돌려보니 얼굴을 가린 사람이 그녀에게 다가오더니 의문의 미스트를 뿌렸다. 짙은 에틸에테르의 냄새를 맡은 그녀는 눈앞이 갑자기 깜깜해지더니 그대로 쓰러졌고 그 사람은 쓰러진 백도희를 어깨에 메고 차로 옮겼다.
- “당신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