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1화 누구를 믿어요
- “천안으로 찾아봤는데 민하를 납치한 사람은 아주 치밀했어요. 캡모자를 쓰고 있어서 얼굴을 찍지 못했고요. 그들이 탄 승합차도 모두 가짜 번호판이었어요. 게다가 CCTV가 없는 곳으로 사라져서 찾기 힘들어요.”
- 고형준이 말했다.
- “형준 씨, 사실 이 일은 아주 간단해요. 생각할수록 더 복잡할 거예요. 만약 제가 정말 민하를 납치했다면 저는 절대 민하를 다치게 하지 않아요. 만약 주혜원 씨가 납치했다면, 주혜원 씨도 자기 아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민하는 틀림없이 안전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