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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성벽처럼 높이 쌓아 올린 그녀의 경계심

  • 사람은 역시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언젠가 자신이 저지른 큰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바로 지금의 소욱처럼 말이다. 소욱은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 오현의 말은 명백한 사실이었고 그가 가장 지우고 싶은 과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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