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9화 감정 상할 것 없어요
-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고 물었다.
- “소 부통령이 회의에서 누구 편을 들었나요? 심연준인가요? 아니면 성동민인가요?”
- “그게... 조금 이상한 게... 저는 소 부통령이 성동민을 도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가 투표를 포기했어요. 그러자, 소 부통령 쪽 사람들과 중립이었던 다른 사람들도 모두 투표를 포기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심연준이 대놓고 성동민에게 도발하는 태도를 보인 겁니다. 이번에 사령관님이 사고 난 것을 보고 심연준도 위기를 감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