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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지금부턴 허락할게요

  • 오현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온 것도, 그가 이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단 것도 믿어지지 않았다.
  •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네요. 혹시라도 고형준 씨가 오해할 만한 행동을 내가 한 적이 있다면 제가 사과하죠. 전 단 한 번도 고형준 씨에게 다른 마음 품은 적 없어요. 전 그저 단순하게 안 해봤던 직업을 찾고 싶었을 뿐이에요.”
  • 오현이 진지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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