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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그만 벗어나고 싶다

  • 고형준이 섬에 도착했을 때, 부상병들은 이미 이송된 후였다.
  • 섬에는 까만 잔여 화약이 남아 있는 구덩이가 많이 있었고, 공기는 아주 혼탁했다.
  • 고형준은 날카로운 눈으로 현장을 살펴보았다. 매서운 눈에 증오와 살기가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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