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화 지금이 딱 좋아
- 백도희가 고형준을 데리고 간 곳은 대학가였다. 그녀가 말한 가게는 차가 들어갈 수 없는 대학가의 골목에 위치해 있어 그들이 걸어서 가려면 대학교를 가로질러야 했다. 많은 학생들이 백도희 모교를 드나들고 있었고 졸업한 지 7년 만에 다시 모교를 찾은 백도희는 이름 모를 친근함을 느꼈다.
- “제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알아요?”
- 백도희가 고형준에게 묻자 그는 지그시 백도희를 바라보며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