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화 어떤것이 더 빠를까요?
- 소예빈이 떠난 뒤 백도희는 마음을 다스려야만 했다. 그녀는 찻잔을 들고 창문에 서서 밖에서 걸어 다니는 행인들을 바라보았다.
- 어떤 이들은 미소를 짓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창백한 얼굴에 고민 섞인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어떤 이들은 모든 감정을 숨긴 채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람들의 표정, 기분, 상태는 모두 형형색색이었다. 아마 이것이 바로 인생이겠지.
-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행운아다. 하늘이 인생을 체험해 볼 기회를 준 것이니 말이다. 인생은 희로애락으로 가득하다.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 신맛이 모두 섞인 게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