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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화내서도 안 되고 다시 떠나서도 안 돼요

  • 백도희는 처음에 이름을 지어줄 때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그저 단순히 하늘이라는 이름이 아주 밝게 느껴져서 그렇게 지어줬을 뿐이었다.
  • 그러나 변함없이 고형준을 사랑했던 건 사실이다.
  • 백도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형준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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