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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 백도희도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고형준이 저녁에 오는 시간이 늦은 데다 날도 추워 그가 올 때쯤이면 음식이 식어 배탈이라도 날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 “임서란 씨, 서재에 전자레인지 하나 준비해 줘요. 다른 사람에게 절대 들키면 안 돼요.”
  • 백도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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