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8화 대답 안 하지!
- 유진은 그와 얘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 그녀는 몸을 돌려 심연준을 마주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 “지금 아이 가지는 건 안 돼. 첫째는 내가 네 주변에 있는 순간부터 모두가 날 주목하고 있어. 대통령 옆에 있는 여자가 결혼도 하지 않고 임신했다면 어떤 사람들은 널 의심할 거야. 둘째는 나 겨우 살 빼서 지금 몸매를 가졌는데 임신하면 다시 찔 거야. 그리고 또다시 온 정신을 아이한테 쏟게 될 거고. 셋째는 너도 집중하지 못할 거야. 맞지? 넌 약점이 또 하나 늘어나는 거야.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