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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하늘이 주신 기회

  • 그녀는 더는 보고 싶지 않아서 경비 쪽을 향해서 차가운 모습으로 걸어갔다.
  • 그녀도 자신이 이런 식으로 고형준이 있던 곳에서 나오게 될 줄 몰랐다. 지금은 그저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허리를 꼿꼿이 폈다, 허둥지둥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사랑과 마음을 잃었지만 그녀의 존엄성만은 잃고 싶지 않았다.
  • 차 한 대가 그녀 옆에 섰다, 송 중령이 차 창문을 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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