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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재회

  • 백도희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름이 적혀져 있지 않았지만, 글씨체를 보고 고형준이 썼음을 알아차렸다.
  • “오늘 쓴 거네요.”
  • 양혜리가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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