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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고형준, 후회할 거야

  • 원래 잘 억제하고 있던 그녀의 감정이 아이의 눈물 때문에 파동치기 시작했다.
  • “만나지 못할 리가 없잖아? 봐, 우리가 오늘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만났다는 건 아줌마와 연호가 인연이 있다는 거야. 인연이 있으니 하느님이 분명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할 거야. 그렇지 않아?”
  • 오현이 설득하자 고연호는 코를 훌쩍이고 눈물을 줄줄 흘리더니 감정이 무너진 듯 ‘와’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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