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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깊고 심오한 사랑

  • “왜요? 제가 뭘 잘못 가르쳤나요?”
  • 주혜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침착하게 고형준을 바라보았다.
  • “어린 나이에 자해하는 법을 배워서 남한테 누명을 씌우고 있어. 이런 성격을 고치지 않으면 어른이 되면 성격이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을 거야. 이런데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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