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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좋은 아침이에요, 고형준 씨

  • “15층에 불이 났어요. 두 분 저와 같이 가시죠.”
  • 고형준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고선 그들을 한번 보고 얼굴이 굳은 채로 몸을 돌렸다.
  • 오현은 그런 그의 뒷모습을 보며 의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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