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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밤새 내리는 소나기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백도희가 눈을 떠보니 형준이 그녀의 옆에서 자고 있었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다.
  • 만약 고형준과 모르는 사이인 척하려면 이럴 땐 슬그머니 도망을 쳐야 하는데 그녀는 대머리가 문밖에 있을까 봐 걱정되어 막상 나가지 못했다.
  • 만약 대머리한테 잡힌다면 일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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