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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당신보다 저를 더 잘 알고 계시던데요

  • “가지 않을 거죠?”
  • 심연준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 “네, 최근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어요. 형준 씨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 어떤 책임은 회피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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